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삼성전이 조명탑 고장으로 인해 19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로 맞선 SK의 5회초 공격 도중 중앙 조명탑이 꺼지고 1,3루 조명탑의 라이트 일부가 작동되지 않은 것. 조명탑 고장으로 경기 진행이 어려워지자 추평호 주심은 오후 7시 38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양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다. 경기는 19분 만인 오후 7시 57분에 재개됐다. 이날 조명탑 고장의 원인은 낙뢰로 인해 조명탑 전력 공급 시설이 일시 마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낙뢰로 인해 조명탑 전력 공급 시설이 마비됐다. 재가동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조명탑 고장으로 인해 19분간 경기가 지연돼 클리닝 타임없이 진행됐다. what@osen.co.kr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삼성전에서 5회 조명탑 고장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