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가장 화제가 되며 우여곡절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카를로스 테베스(23)가 바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베스의 에이전시인 MSI는 공동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웨스트햄에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를 지불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약 2년간 임대 계약을 맺으며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를 받기로 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어렵게 계약을 성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테베스를 오는 5일 벌어지는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웨스트햄의 강등을 막아냈던 테베스는 웨인 루니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테베스는 많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과연 사상 유례가 없는 선수 소유권 분쟁으로 시끄러웠던 테베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