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왕년의 에이스' 염종석, 제 모습 보여줄까
OSEN 기자
발행 2007.08.04 10: 56

염종석이 돌아왔다. 1992년 17승을 거두며 롯데 우승을 이끌었던 염종석은 시즌 초반 3연승을 거두며 부활을 예고했으나 6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2군으로 강등, 한 달 가량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돌아온 염종석은 4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후반기 첫 승과 더불어 부진 탈출을 노린다. 올 시즌 KIA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한 염종석은 2승 무패(14⅔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에 방어율 0.63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것도 반가운 소식. 전날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15-4로 승리를 이끈 팀 타선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박현승(타율 3할5푼3리 6안타 4타점 2득점)과 이대호(타율 3할1푼6리 6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는 염종석의 첫 승을 위해 아낌없는 화력 지원을 펼칠 태세다. KIA는 고졸 6년차 문현정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승패없이 방어율 5.47을 기록 중인 문현정은 최근 5경기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방어율 1.93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하는 염종석이 이날 시즌 초반의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승리를 거둘 것인지 전날 완패 당한 KIA가 자존심을 회복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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