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은 4일 아침(한국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레그 메이슨 테니스 클래식 남자 단식 8강전서 1번 시드의 앤디 로딕에 0-2(6-7 2-6)으로 패했다. 이형택은 1세트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으나 6-8로 세트를 내주고 무너져 로딕과의 역대 전적서 1승10패를 기록하게 됐다. 로딕은 서브에이스 16개를 기록한 데 반해 이형택은 단 4개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 돌풍을 몰고온 세계 랭킹 416위의 존 아이스너는 3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토미 하스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 마라 사핀을 꺽고 올라온 몽필리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usk050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