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승은 굉장한 박빙 승부입니다. " 4일 부산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벌어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결승전을 "박빙의 승부"라고 말문을 연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위원은 "과거에는 한 측으로 기울어지는 팀이 있었지만 이번 결승전은 양 팀의 전략 및 팀 색깔이 비슷해서 박빙"이라며 "삼성전자의 근소한 우위"라고 예상했다. 김정민 해설위원은 "삼성전자, 르까프 두 팀 모두 송병구, 이성은, 오영종, 이제동 등 에이스가 두 명씩이다. 어찌보면 그런면에서 두 명씩의 개인전 카드를 빼놓으면 불안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삼성전자 강력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우위인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스코어는 의미가 없다. 삼성전자 칸이 약간 우위에 있지만, 5경기 장용석 카드가 올바른 선택인지 고민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의 4-2, 4-3가 승리가 예상된다"고 결승전을 전망했다. 전체적인 결승전 양상에 대해 김 해설위원은 "1경기 허영무 대 손찬웅 전은 너무 불안한 카드들의 출격으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첫 경기를 삼성전자가 잡으면 뒤에는 이성은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패하더라도 뒤에 이성은 카드는 불안한 카드는 아니다. 르까프의 경우 1, 2경기 중 한 경기를 잡아야 하지만, 삼성전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5경기 장용석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해설위원은 "5경기 장용석은 이제동을 스나이핑하기 위해서 나왔지만, 경기 배치의 위치가 잘못됐다. 1, 2경기 였다면 큰 상관이 없지만 5경기는 승부가 갈리는 시점"이라며 "삼성전자는 5경기를 빼면 안정감이 있다. 이재황-임채성 조합의 할약여부 따라 4-2까지 가능해 보인다. 결국 키를 쥐고 있는건 르까프 3인방 '원투쓰리 펀치'가 건재한다는 상황에서 팀플레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불안요소를 말한 김 해설위원은 "최근 프로토스 중 가장 기량을 보이는 것이 오영종이다. 송병구는 누구를 상대해도 어디에 나가도 이길 카드인데 5세트 출전은 아쉽다. 삼성전자가 유리한 상황에서 송병구를 5세트에 배치해 박빙의 승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