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이동 '개그야' PD, "몸 개그 많아질 것"
OSEN 기자
발행 2007.08.04 13: 33

월요일 밤 11시에서 일요일 오후 4시 40분으로 요일과 시간대가 모두 변경되는 MBC '개그야'가 개그스타일에도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몸개그 등 가벼운 개그가 많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MBC는 제 17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목요일 밤 자정이 넘어 방송됐던 '100분 토론'을 23일부터 11시대로 1시간 앞당겨 방송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시대에 방송됐던 이영자, 박수홍의 '지피지기'의 이동 역시 불가피한 상황.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피지기'가 월요일 11시대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 이 시간에 방송됐던 '개그야'는 일요일 오후 4시 40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일요일은 KBS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등 방송 3사 개그프로그램들의 맞대결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저녁 시간대에 방송되는 다른 두 프로그램과는 달리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기 힘든 시간대인 오후 4시 40분에 편성이 잡힌 '개그야'로서는 프로그램 포맷 전환 등 변화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개그야'의 노창곡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시간대가 밝은 대낮이라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언어유희 보다는 몸 개그 등 가벼운 개그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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