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지혜(23)가 새 일일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김지석을 알아가기 위해 몰래 미니홈피까지 조사해봤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2시에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고우나’(김사경 백영숙 극본 이덕건 연출)의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한지혜는 “김지석씨와 오늘 세 번째 만나는 것이다”며 “내일모레 첫 촬영이 중요한 장면이다. 김지석씨랑 티격태격 싸우는 장면을 내일모레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한다. 아직 많이 친하지 않은데 그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상대역 김지석이 함께 주인공을 맡은 한지혜와 친해지고 싶다는 뜻을 기자들에게 털어놨다고 전하자 한지혜는 “사람이 친해진다는 것이 완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며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서로에게 잘 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금방 친해지지 않을까 싶다. 근데 아직 정말 어색하다. 너무 낯설고 얼굴도 낯설고 그렇다. 인터넷에서 그분 미니홈피를 찾아서 들어가 봤다. 다 조사는 했다”고 노력의 흔적을 피력했다. 한지혜의 연인 이동건이 영화 ‘지금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홍보하는 중에도 한지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부담도 되고 그럴 텐데 이야기를 잘 해줘서 고맙다”며 “오랫동안 만났는데 공개된 것이 얼마 안 돼서 그 동안의 질문들이 한번에 쏟아지는 것 같다. 만약 그런 질문이 저에게 왔다면 그렇게까지 잘하지 못했을 텐데 현명하게 말씀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새 일일드라마 주인공을 맡아 곧 촬영에 들어간다. ‘이동건씨의 응원은 없었는가’의 질문에는 “그런 거 없다”며 “각자 일은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것(웃음)”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동건의 새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매니저한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며 “미니시리즈가 아닌 어른들과 긴 장편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내가 하겠다고 해서 성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걱정은 많이 된다”며 “미니시리즈는 3-4개월을 해서 끝나는 것인데 일일드라마는 내년 3월에 끝나는 것이며 하루에 신도 수십 개를 찍어야 한다. 접해보지 않아 조금 걱정이 된다. 어른들 엄마들이나 할머니 젊은 층들도 일일드라마 많이 보니까 전 층을 많이 아우를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9월 3일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한지혜는 과격한 페미니스트적인 면이 강한 마케팅 영업팀장 나단풍 역을 맡았다. 백수로 출연하는 김지석과 함께 티격태격한 러브라인을 펼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