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한 계단 한 계단 목표를 이뤄나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8.04 18: 20

"와주셔서 감사하다. 공군팀 밑바닥까지 내려갔으니깐 올라갈때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필승." 결승전 경기가 아닌 행사 참여로 4일 부산 광안리를 찾은 '황제' 임요환(27, 공군)은 바닥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정점으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가 아닌 행사 참여가 못내 아쉬운지 임요환은 "광안리를 경기가 아닌 결승전 행사를 온 사실이 아쉽다. 일단 광안리에는 왔다. 경기하러 온게 아니라 결승전 행사를 온 사실이 아쉽다"고 말했다. 얇은 선수층과 장거리 이동 등 타 팀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임요환은 "공군 에이스의 발전 가능성이 전기리그에서 평가됐다면 후기리그에서는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 되고 싶다"고 다짐 했다. 이어 그는 "1등을 많이 하다가 행사를 하러 오면서 느낀 점이 많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제까지 했던거 보다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후기리그에서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싶다"면서 "목표를 이루면 계속 수정을 해서 결승, 우승까지 장기적으로 크게 목표를 잡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목표를 이뤄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후기리그 각오를 피력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