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타자' 이승엽, 시즌 27번째 멀티히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8.04 22: 11

요미우리 이승엽(31)이 시즌 2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3차례의 결정적 타점 기회를 날리는 아쉬움도 안겨줬다. 이승엽은 4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원정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가사와라의 4번 복귀에 따라 5번으로 기용된 이승엽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야쿠르트 우완 다테야마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시속 145km짜리 몸쪽 직구를 밀어쳐 깨끗한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8-5 뒤집기에 성공한 6회초에는 좌완 다카이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 1일 요코하마전 이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승엽은 주자를 둔 3회와 5회 8회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 투아웃 1,3루에선 유격수 플라이, 5회 원아웃 3루에선 3루 땅볼, 8회 원아웃 2,3루에선 삼진아웃됐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 6푼 6리가 됐다. 요미우리는 6회초 시미즈의 3점포와 오가사와라의 2점포(25호)가 터지며 8-6으로 역전승, 센트럴리그 1위를 확고히 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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