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이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28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생일파티는 팬카페 ‘천계가연’ 회원들이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이규한은 “항상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팬과 스타로서의 관계가 아니라 친구처럼, 때로는 인생 선-후배 사이처럼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인연으로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생일파티에는 일본에서 건너온 열혈팬들도 있었다. 일본팬들은 한글로 쓴 편지와 함께 이규한이 태어난 해에 만들어진 와인을 선물했다. 특히 이규한은 이 선물을 경매에 붙여 나오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게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팬들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였다. 이날 생일파티에는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에서 커플연기를 펼쳤던 김원희가 깜짝 등장해 이규한을 놀래켰다. 이규한과 그의 매니저도 모르게 생일파티에 참석한 김원희는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속시원하게 풀어주겠다며 촬영 현장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팬들과 김원희의 참석으로 행복한 생일파티를 즐긴 이규한은 유부초밥을 만들어 팬들에게 먹여주는 이벤트와 그동안 숨겨놓은 노래실력을 발휘해 팬들의 정성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