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뒷심좋은 삼성, 5연승 행진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7.08.05 10: 37

'내친 김에 5연승까지'. 지난 1일 대구 LG전에서 김재걸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이후 4경기 모두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5일 대구 SK전에 임동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상승세 유지를 노린다. 지난 시즌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8승을 거두며 삼성 선발진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던 임동규는 올 해 주로 중간계투로 나서 1승 2패에 방어율 5.10을 마크하고 있다. SK전에 네 차례 등판해 1패(방어율 5.63)를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진이 소진된 상태에서 임동규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권혁-윤성환-권오준 등 철벽 계투진을 가동할 태세다. 더욱이 최근 4연승을 거둔 삼성은 매경기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영웅이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누가 팀의 승리를 이끄는 영웅이 될 지 지켜볼 일. 삼성에게 두 경기 모두 내준 SK는 이한진을 선발 출격시켜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태세다. 1승 2패(방어율 2.72)를 마크하고 있는 이한진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방어율 0.87로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주말 3연전에서 SK는 선두 팀 다운 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 승기를 잡고도 9회 어이 없는 실책 하나로 뼈아픈 패배를 경험해야 했던 SK는 전날 경기에서도 타자들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고배를 들었다. 삼성이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이어갈 것인지 SK가 적지에서 1승을 챙길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임동규-이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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