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복귀전에서 싱거운 승리를 거두었다. 최홍만은 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홍콩 대회 슈퍼파이트 경기서 팔씨름 챔피언 출신 게리 굿리지에 1회 KO 승을 거두었다. 왼손잡이 자세로 경기에 임한 최홍만은 시작하자 마자 굿리지에 공격을 퍼부었다. 굿리지는 최홍만의 니킥을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최홍만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된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1라운드 중반 최홍만이 굿리지를 로프에 몰아넣고 연타를 몰아치자 심판은 경기 중단을 외쳤고 최홍만이 KO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최홍만은 지난 하와이 대회에서 마이크 말론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올해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월 '말단 비대증' 논란에 휩싸이며 미국 LA에서 개최된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움이 컸던 최홍만은 자신과 절친한 굿리지와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