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유스케가 2007 K-1 월드 그랑프리 홍콩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아시아 토너먼트 결승전서 일본의 후지모토는 중국의 왕창을 1라운드 KO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은 준결승 승자가 모두 경기를 포기한 상태서 벌어졌다. 후지모토는 '최홍만의 스승' 김태영에게 준결승서 패했고 왕창은 무사시와 대결서 석연찮은 실격패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었다. 그러나 김태영과 무사시가 모두 부상으로 기권, 대회룰에 의해 후지모토와 왕창이 결승전을 가졌다. 경기는 후지모토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경험이 부족한 왕창은 8강에서 한국의 랜디 김을 꺾었고 4강전에서 무사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압감을 떨치지 못하며 후지모토에게 많은 공격을 당했다. 결국 1라운드 40여 초를 남기고 후지모토에 다운을 빼앗긴 왕창은 이미 눈이 풀리며 경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곧이어 링로 쓰러지고 말았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