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OSEN 기자
발행 2007.08.05 20: 34

롯데의 정수근(30, 외야수)이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이자 현역 중 두 번째. 정수근은 5일 광주 KIA전에서 6-2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인구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10번째이자 개인 통산 447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25도루를 성공시킨 뒤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95년 OB 베어스(두산의 전신)에 입단한 정수근은 첫 해 25도루를 기록하며 준족으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준족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정수근은 4차례 도루왕(1998, 1999, 2000, 2001년)을 거머쥔 바 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전준호(현대 외야수)가 세운 1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전준호는 지난 20일 수원 KIA전에서 시즌 10번째 도루를 성공, 1991년 이후 17년 연속 기록을 수립했다. 전준호 다음 기록은 이순철(현 MBC ESPN 해설위원)이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세운 13년 연속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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