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역전 투런' SK, 삼성 연승 '제동'
OSEN 기자
발행 2007.08.05 20: 48

SK가 4연승 중이던 삼성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호준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8-6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2일 문학 KIA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4-6으로 뒤진 SK의 5회초 공격. 1사 후 조동화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이재원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이호준이 삼성의 세 번째 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시즌 7호 우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를 쏘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정경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8-6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영수는 1⅓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웅천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7세이브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정경배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0-4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2점을 만회한 뒤 4회 무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재걸이 좌중간 2루타를 작렬하며 2점을 추가한 뒤 심정수의 1타점 적시타로 6-4로 앞서 나갔으나 역전을 허용,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권오준은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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