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김병현(28)과 내야수 제프 서릴로(38)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투수 한 명을 또 확보했다. 그러나 '선발' 김병현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애리조나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슽레틱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좌완 조 케네디를 받아들였다. 케네디는 빅리그 통산 210경기 가운데 139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시즌 성적은 3승9패 방어율 4.37. 2001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그는 콜로라도를 거쳐 2005년부터 오클랜드에 자리를 잡았다. 통산 성적은 42승61패 2세이브 방어율 4.75. 케네디는 올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했으나 최근 10경기에는 구원투수로 강등됐다. 애리조나는 케네디를 불펜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김병현이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덕 멜빈 감독은 "김병현은 최근 3경기에서 매우 잘 던졌다. 따라서 김병현의 등판일정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4일 휴식 뒤 등판 간격을 지켜줄 계획임을 밝혔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