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힘들었지만 개막전 앞두고 큰 도움"
OSEN 기자
발행 2007.08.06 08: 31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겼기 때문에 개막전을 앞두고 큰 도움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백전 노장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37)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힘입어 FA컵 우승팀 첼시를 꺾고 잉글랜드 축구의 최고봉에 올랐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선수들이 100% 완벽하게 준비됐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승리한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다음주에 있을 개막전을 앞두고 준비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선취골에 대해 "만들어 가는 과정과 그 결과가 정말 대단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또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를 이끈 반더사르에 대해서는 "최고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의 선방은 경험을 통해 얻은 능력과 집중력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는 11일 레딩 FC와 개막전에 대해 "나니, 오웬 하그리브스, 안데르손 그리고 카를로스 테베스 등 이적 선수들이 거의 준비가 됐기 때문에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면서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아스날과 리버풀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단순히 두 팀에게 좋은 것뿐만 아니라 리그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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