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24)이 MBC 드라마넷의 20부작 특별기획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연출 이승영, 김병수)의 주인공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와 최근 개봉한 영화 '해부학교실'에 출연했지만 TV에 출연하는 것은 2005년 SBS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 이후 2년 만이다. '별순검'은‘CSI:조선’이라는 애칭으로까지 불리우며 2005년 MBC에서 먼저 방영된 바 있다. 탤런트 정유석이 주연을 맡아 마니아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6회 만에 조기 종영돼 많은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다. 극중 온주완은 순검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수재이면서도 여차하면 사고를 칠 것 같은 열혈 청년 젊은 순검 김강우 역을 맡았다. 이성보다 감성이, 생각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가는 인물. '별순검' 제작진은 “다수의 영화에서 보여준 온주완의 에너지 넘치고 언뜻 거칠게 보이는 면모가 극중 열혈 형사 김강우와 딱 맞아떨어졌다. 온주완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별순검'의 기획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영리한 배우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온주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발레교습소' 때는 발레를, '태풍태양' 때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피터팬의 공식' 때는 수영을 했던 온주완은 이번 '별순검'에서 승마에 도전하게 된다. 온주완은 두번째 드라마인 '별순검'에서 감추어진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는 각오다. “첫 사극도전이라 의미가 깊은 한편 부담스럽기도 하다. 말투나 대사 표현에 더 신중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중 강우는 유학도 다녀오고 깨어있는 젊은이기 때문에 기존의 ‘형사’하면 떠올리는 고정관념을 깨고 젊음이 넘치는 당찬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별순검'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온주완 외에도 총순 강순조 역에 류승룡, 다모 여진 역에 박효주, 순검 배복근 역에 안내상, 오덕 역에 김무열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 생생히 살아숨쉬는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줄 요량이다. 독특한 소재와 회별 에피소드 형태의 구성, 스피디한 연출과 다수의 주인공 체제 등 기존 사극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보여줄 '별순검'은 반 사전 제작 형식으로 절반 이상을 촬영한 후 오는 10월 초 시청자들을 찾을 계획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