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입문 에바, “남자친구? 노코멘트”
OSEN 기자
발행 2007.08.06 10: 00

‘미녀들의 수다’의 히로인 에바 포피엘(이하 에바•25)이 일일드라마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 4일 오후 2시 KBS 별관에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고우나’(김사경 백영숙 극본 이덕건 연출)의 포스터 촬영현장 공개가 있었다. 에바는 이 드라마에서 카자흐스탄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로 분한다. 에바는 “카자흐스탄 출신 노동자 역을 맡았다”며 “처음 대본에는 베트남 역이었는데 제가 그런 얼굴이 아니어서 ‘어느 나라가 제일 좋을까’ 생각했다. 제가 (얼굴이) 러시아 쪽이 가까운 것 같아서 카자흐스탄이 더 좋겠다고 감독과 상의해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예능프로그램 ‘미수다’의 출연과는 또 다른 부담일 수 있겠다는 질문에는 “좋은 기회가 와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하고 한국 사람들한테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연기수업도 받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수다’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서로 너무 친하다”며 “각자 다른 방송에 나오면 서로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미수다’ 출연에 대해서는 “미수다 피디랑 제작진하고 상의하고 있다”며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 출연은 계속하는 방향이다”고 말했다. 악플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신경을 썼는데 지금은 인터넷에서 그런 것을 찾아 보거나 그러지 않는다”며 “주변 사람들 반응 듣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시청자들의 평가를 주위에서 말해주면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꾼다. 악플은 저한테 좋은 말일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바 자기 나라로 가’라고 하는 것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연기를 더 잘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것이면 제가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와서 방송활동을 하면서 서운했을 때에 대해서는 “인생이 기쁘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더 큰 행복한 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한국에 남자친구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짧게 언급했다. 에바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카자흐스탄 출신 노동자 쏘냐 역을 맡았다.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서 고향으로 보내는 심지 똑 부러진 아가씨로 분한다. 극중에서 아들을 맡아 혼자 키우고 있는 이혼남 김찬우와 러브라인을 펼친다. 9월 3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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