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아깝다 톱10', 우즈 '역전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7.08.06 10: 20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아깝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아콘 파이어스톤CC(파70, 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쳐 1오버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재크 존슨, 케니 페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공동 9위인 저스틴 레너드 등과는 한 타 차이였다. 상금은 11만 5333달러를 벌었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305야드로 괜찮았으나 페어웨이 안착률 50%와 그린적중률 61%로 다소 떨어져 언더파를 치는 데 실패했다. 한편 선두에 한 타 뒤진 채 라운드에 들어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2, 미국)는 사흘 연속 1위를 한 로리 사바티니(31, 남아공)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하며 대회 3연패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 우즈는 우승 상금 135만 달러를 챙겼다. 우즈는 이날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사바티니는 이날 4오버파로 부진, 우즈에 8타차로 뒤지며 공동 2위에 그쳤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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