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또 '난타', 5이닝 9피안타 6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8.06 10: 3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박찬호(34.휴스턴 산하 라운드락)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또다시 난타를 당하며 최근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9피안타 6실점했다. 볼넷 없이 사사구 1개에 탈삼진 4개. 투구수 81개(스트라이크 54개)를 기록한 박찬호의 방어율은 6.47(종전 6,26)이 됐다. 이번에는 후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찬호는 2회 2사 1루서 브랜든 우드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을 억제하면서 안정을 찾은 되찾는 듯했지만 6회에 한계를 드러냈다. 내야안타와 우전안타로 무사 1,3루에 몰린 박찬호는 그레고리 포터에게 1루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고, 마이크 아일워드에게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 우드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잇달아 얻어맞은 것. 결국 박찬호는 호세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이날까지 최근 4경기 18⅓이닝 동안 방어율 12.3으로 크게 부진하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