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속물인 30대 싱글녀 오수정을 연기중인 엄정화에게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 미디어에 따르면 5일 방송된 4회분은 15.5 %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 8.9%의 '9회말 2아웃'을 따돌리며 여름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오수정(엄정화 분)과 사기꾼 정우탁(강성진 분)의 와인바 데이트장면과 오수정을 사이에 둔 고만수와 정우탁의 결투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칼잡이 오수정’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랜만에 크게 웃어본 드라마인 것 같다. 꾸미면서도 꾸밈없는 엄정화의 매력이 ‘칼잡이 오수정’에서 잘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찬사의 글이 쏟아졌다. 또한 “제목처럼 오수정이 과연 칼을 잡을 수 있을지 다음 회가 기대된다. 정말 유쾌 상쾌한 드라마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하지만 “만수를 찾아가서 남자와 잘되게 해달라는 부분은 시청자로서도 용서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는 시청자 의견과 “너무 과장이 심하다. 과연 극중 오수정 같은 여자가 있는지 궁금하다. 뻔한 결말이 되지 않게 노력을 부탁한다”는 시청자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