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엄마 따라잡기’ 하희라 매니저 깜짝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7.08.06 12: 30

SBS TV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김현희 극본, 홍창욱 연출)에 하희라의 매니저인 김명준 씨가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 30일 11회 방송분에서 민주(하희라 분)가 극중 아들 진우와 함께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진우의 아버지 성수와 함께 데이트했던 장소를 돌아보는 내용이 방송됐다. 커피숍에 들른 민주는 “저 곳이 아빠와 내가 앉았던 곳이야”라며 한 쌍의 커플이 앉아있는 테이블을 가리켰다. 바로 그 커플 속 남자가 하희라의 매니저인 김명준 씨. 소개팅에 나온 사람처럼 상대방 여자에게 “집이 어느쪽이세요?”라는 대사까지 쳐 보였다. 김명준 씨가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게 된 것은 홍창욱 감독의 배려 덕분이었다. 지난 6월 25일 ‘강남엄마 따라잡기’ 첫 방송 때도 김명준 씨는 버스 속 행인으로 하희라와 같이 앉아 있었는데 당시 화면에 잘 비쳐진 것을 확인한 홍 감독이 이번에도 보조출연자 대신 김명준 씨를 앉힌 것. 사실 김명준 씨는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연기 지망생이다. 영화 ‘가을로’의 제작실장을 지낸 친형 김부현 씨의 영향으로 대학을 진학했고 이어 현재 매니저 일을 하고 있다. 김명준 씨는 “매니저 일을 하면서 접하는 드라마 현장은 늘 새로운 곳이라 흥미가 간다. 연기를 전공한 탓에 몸으로 하는 액션 연기 쪽에 관심이 많은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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