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하석진(25)이 영화 ‘여름의 속삭임’(김은주 연출 케이컴퍼니 제작) 주인공에 발탁됐다. 영화 ‘여름의 속삭임’에서 부인과 사별한 노교수는 그의 여제자 영조(이영은 분)에게 자신이 소장했던 책의 정리를 맡기게 된다. 꽃집 청년 윤수(하석진 분)에게는 부인이 아끼던 난을 부탁하게 되면서 영조와 윤수가 노교수와 부인의 옛 사랑을 함께 느끼게 되는 잔잔한 수채화 같은 영화이다. 노교수 역할에는 최종원이, 여제자 영조 역에는 이영은이 캐스팅 돼 하석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하석진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올 로케로 이루어진 영화 촬영에 2일부터 합류한 상태이다. 하석진은 “강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만 맡아왔던 터라 지금까지 한번도 시도한 적 없는 잔잔한 멜로 작품을 통한 연기 변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여름의 속삭임’과 같은 저예산 영화가 활발히 제작되어 한국 영화 시장의 다양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여름의 속삭임’은 영화진흥위원회, 전라북도, KBS로부터 HD 장편영화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저예산 영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