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 실링, 2달여 만에 ML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7.08.07 07: 13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커트 실링(41.보스턴 레드삭스)가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어깨 통증으로 지난 6월 19일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던 실링은 2달여 만인 7일 DL에서 해제되며 빅리그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실링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실링은 꾸준한 치료와 재활훈련으로 정상 컨디션을 거의 되찾았다. 몸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재활등판에서 예전의 위력을 되찾았다. 지난달 27일 톨레도(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선 5이닝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보스턴은 실링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좌완 하비에르 로페스를 트리플A 퍼투켓으로 내려보냈다. 올 시즌 실링은 6승3패 방어율 4.20을 기록했다. 잔여 시즌 부상 재발을 피한다면 8차례 정도 선발등판할 수 있다. 돌아온 실링이 개인 11번째 두자릿 수 승리를 거두며 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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