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양키스, 4연승으로 WC '코앞'
OSEN 기자
발행 2007.08.07 07: 32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신바람을 내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드디어 와일드카드를 '코앞'에 뒀다.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최근 4연승을 기록, 와일드카드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디트로이트는 승률 5할5푼5리(61승49패), 양키스는 1리 뒤진 5할5푼4리(62승50패)를 기록하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이날 탬파베이에 패한다면 양키스는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양키스는 후반기 들어 무섭게 승리를 추가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가진 26경기에서 19승을 기록하며 여름 들어 가장 무서운 팀으로 거듭났다. 비록 탬파베이 캔자스시티, 볼티모어 등 약체들과 주로 경기를 한 이점이 있었지만 워낙 기본 전력이 막강해 최근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양키스는 경기 중반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2 동점이던 6회초에만 4점을 얻으면서 승부의 분수령을 갈랐다. 무사 1,2루에서 마쓰이 히데키의 좌전 적시타, 로빈손 카노의 2타점 2루타, 멜키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로 토론토 선발 제시 릿시를 무너뜨렸다.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6회 2사 후 짐 브라워, 루이스 비스카이노, 마리아노 리베라를 줄줄이 투입해 토론토의 반격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한 앤디 페티트(8승7패)가 승리투수. 카브레라는 4타수 3안타, 자니 데이먼과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2안타씩을 기록하며 타선을 주도했다. workhorse@osen.co.kr 자니 데이먼(왼쪽)과 로빈손 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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