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머랠리' 통해 탈꼴찌 사냥
OSEN 기자
발행 2007.08.07 09: 19

KIA가 여름 장세를 앞세워 탈꼴찌를 노리고 있다. KIA는 이번 주 중요한 일전이 이어진다. 우선 서머리그가 마지막 주에 이르렀다. 서머리그 공략을 통해 탈꼴찌의 가능성도 노크하게 된다. 상대는 한화(3경기)와 LG(3경기), 그리고 두산(1경기). KIA는 선두 삼성에게 2경기 차 뒤진 서머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내심 남은 7경기에서 삼성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두 팀이 맞대결을 벌이지 못하는 데다 삼성이 4승 3패면 KIA는 전승을 해야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싸움이다. 그러나 KIA는 보다 강해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2할4푼대의 팀타율이 어느 새 2할6푼4리(5위)까지 올라왔다. 최희섭 이용규 이현곤 장성호 등이 타선에 포진하고 있다. 상대 투수진이 쉽게 상대하기 어려울 만큼 짜임새가 생겼다. 물론 마운드가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이번 주에는 에이스 윤석민이 두 차례 등판이 가능하다는 점이 위안. 스코비와 이대진, 그리고 임준혁 등 땜질선발들의 어깨에 팀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IA는 최하위 탈출도 꿈꾸고 있다. 7위 롯데에 4경기 차로 뒤져 있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남은 30경기에서 4경기 차를 뒤집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서정환 감독은 서머리그 마지막 주를 승수 사냥을 통해 탈꼴찌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 주로 보고 있다. 서 감독은 "두 번째 꼴찌는 할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만큼 KIA의 남은 행보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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