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잘 나가고 있는 시카고 컵스에 제동이 걸렸다. 팀의 주포 알폰소 소리아노(31)가 대퇴근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됐기 때문. 지난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도중 베이스러닝을 하다 부상을 입은 소리아노는 4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교체 당시만 해도 하루 정도 쉬면 회복될 것으로 보였지만 차도가 나아지지 않자 전격적으로 컵스는 DL 등재를 결정했다. 소리아노는 올 시즌 타율 2할9푼7리 18홈런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컵스가 후반기 급피치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선두 밀워키에 1경기차로 추격하는 데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컵스는 부랴부랴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외야수 에릭 패터슨을 호출했지만 그가 얼마나 소리아노의 공백을 대신해줄지는 미지수다. 한편 컵스는 재활 훈련 중인 우완 웨이드 밀러를 웨이버 공시했다. 밀러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패 방어율 10.54에 그쳤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