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북에 2년만에 승리할 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08.07 10: 15

탄탄한 전력의 수원 삼성과 전력 보강으로 새롭게 변신한 전북 현대의 대결에서 어디가 웃을까?. 지난 6월 16일 정규리그 13라운드를 마치고 약 두 달 여의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가 다시 눈을 떴다. K리그가 오는 8일 정규리그 14라운드로 긴 휴식에서 기지개를 켜고 후반기 장정에 나선다. 전반기 2위 수원은 5위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4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후반기를 시작한다. 그동안 수원은 전북에 지난해 5월 하우젠 컵대회서 0-3으로 완패하기 전까지 13승 9무를 기록하며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고 역대 전적에서도 23승 12무 7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연속 무패 기록에는 '함정'이 있었다. 지난 2005년 6월 19일 3-2로 승리한 이후 전북에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 게다가 전북은 이번 후반기에 대비해 가장 튼실하게 전력을 보강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염기훈을 울산에 내주었지만 국가대표급 윙어 정경호와 멀티플레이어 임유환을 영입했고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토니까지 가세, 더욱 안정된 전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성남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1위 성남을 추격하겠다는 태세다. 휴식 기간 중 미국 LA에서 열린 친선대회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0-1로 패했지만 안정된 전력을 선보였고 홈 3연승에 홈 3경기에서 연속 4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2위 수원이 전북을 상대로 2년 여 만에 승리를 거두게 될지 혹은 선수 보강으로 업그레이드 된 5위 전북이 승리를 통해 후반기서 대약진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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