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개되는 K리그 14R 관전포인트
OSEN 기자
발행 2007.08.07 10: 22

아시안컵 관계로 긴 휴식을 끝낸 삼성 하우젠 K리그가 오는 8일 14라운드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성남 일화를 쫓기위한 수원, 울산의 추격이 시작된 가운데 중위권 다툼도 치열해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포항(7위, 승점 17) - 경남(4위, 승점 21) 포항 스틸야드(19시)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포항과 경남이 맞붙는다. 포항은 슈벵크, 조네스 등 브라질 선수들을 영입해 득점력을 보완했다. 경남은 뽀뽀와 까보레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뽀뽀와 까보레는 최근 K리그 6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합작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 성남(1위, 승점 31) - 제주(9위, 승점 14) 탄천종합운동장(19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성남이 제주를 불러들여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지난 1일 FA컵 16강전에서 제주에게 패해 탈락했기 때문에 홈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 수원(2위, 승점 25) - 전북(5위, 승점 20) 수원 월드컵 경기장(19시)
올 시즌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과 전북이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이 최근 전북과의 5경기에서 4무 1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무승의 고리를 끊을지가 관심사다. 또한 최강희 감독이 차범근 감독과의 승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 광주(14위, 승점 7) - 부산(13위, 승점 10) 광주 월드컵 경기장(19시)
최하위팀들간의 맞대결이다. 박성화 감독을 16일만에 축구협회에 뺏긴 부산은 김판곤 감독 대행체제로 나선다. 벌써 감독 대행만 두번째인 김판곤 감독 대행은 광주를 상대로 승리해 팀분위기를 추스릴 심산이다. 광주는 홈에서 K리그 2승째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을 일구어내겠다는 생각이다.
▲ 인천(11위, 승점 13) - 대구(12위, 승점 13) 인천 월드컵 경기장(19시 30분)
시민구단간의 맞대결이다. 올 시즌 전반기와 컵대회 예선 등 벌써 3번을 맞대결한 양 팀은 만날때마다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다. 따라서 이번 대결 역시 다득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인천에서 대구로 이적한 이근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 울산(3위, 승점 22) - 대전(10위, 승점 13) 울산 문수 구장(19시 30분)
K리그의 노장 감독인 김정남 감독과 김호 감독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울산은 대전을 제물로 삼아 선두 성남 추격에 나설 태세다. 대전은 김호 감독에게 복귀 후 첫 승을 안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 서울(8위, 승점 17) - 전남(6위, 승점 19) 서울 월드컵 경기장(20시)
지난 FA컵 16강전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서울이 수비가 좋은 전남을 상대한다. 귀네슈 감독과 허정무 감독의 사령탑 지략 대결도 볼거리다. 또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남에서 서울로 이적한 김진규가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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