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 라디오 청취율 1위
OSEN 기자
발행 2007.08.07 10: 22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107.7MHz, 연출:김찬웅, 작가: 김주리 노지혜)가 라디오 전체 청취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0일에서 16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SBS 파워FM ‘컬투쇼’가 청취율 11.9%로 전체 1위에 등극한 것. 라디오 채널별 청취 점유율에서도 음악 FM 중 SBS 파워FM이 21.8%로 1위를 달성했다. 진행자인 컬투의 정찬우와 김태균 모두 순발력과 애드리브가 탁월하다 보니 '두시탈출 컬투쇼'는 대본이 필요없을 정도. 이들이 스튜디오에 들어서 방송시작을 알리는 ‘온에어’ 등에 불이 켜지는 순간, 정해진 틀은 큐시트와 진행 순서 정도다. 즉석 대사가 더 재미있고 생동감 있어 담당 작가들도 이제 두 손, 두 발을 다들 정도가 됐다. 컬투는 “자유롭고 편한 방송이라 청취자들의 사랑을 얻나보다”라며 “저희는 옆에 있는 편한 이웃과 함께하는 듯한 ‘눈높이 방송’을 추구한다. 다만 김찬웅 PD는 위태로운 언어유희 때문에 경고를 받고 작가들은 방송사고 위기를 넘나드는 발언으로 진땀을 흘린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두시탈출 컬투쇼' 연출을 맡은 김찬웅 PD는 “‘컬투쇼’가 사랑받는 이유는 대중 가까이 생활 깊숙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더불어 배 근육이 당기고 눈물이 찔끔거릴 정도로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하니 청취자들이 찾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SBS 목동 본사 1층 아트리움에는 컬투쇼에 참여하기 위해 들어선 청취자들의 긴 줄이 '두시탈출 컬투쇼'의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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