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한화 타선이 윤석민을 공략할 수 있을까. 7일 KIA와 한화가 대전구장에서 격돌한다. 서머리그 2위 기아는 KIA는 2경기차로 앞선 삼성을 잡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음주 첫 경기까지 7경기에서 역전우승을 거두게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첫 경기가 바로 한화이다. 에이스 윤석민이 등판한다. 올해 한화전에 1경기에 등판해 4.70를 마크하고 있다. 시즌 성적도 6승1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특히 올해 KIA는 대전구장에서 1승4패로 약했다.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좁은 대전구장을 싫어한다. 장타를 맞을 위험성 때문에 제구력도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윤석민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화 선발 세드릭은 8승9패 평균자책점 4.14로 높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69에 불과하다. 승리가 없는게 아쉬울 정도로 잘 던졌다. 그러나 7월부터는 요즘 KIA 타선의 힘이 달라졌다. 세드릭이 최희섭 이용규 이현곤 장성호와의 대결에서 압도할 수 있을 지는 지켜볼 일이다. 승부의 관건은 한화의 타선이다. 7월 이후 크루즈의 부상과 김태균의 부진이 이어지며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대전구장에서 KIA 마운드를 상대로 힘을 되찾는다면 팀의 힘이 달라진다. 그러나 여전히 침묵을 지킨다면 KIA에게 덜미를 잡힐 수도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