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김광현, ‘들쭉날쭉 피칭’을 끝내나
OSEN 기자
발행 2007.08.07 10: 49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다. 그러나 컨트롤 불안과 단조로운 투구패턴으로 단단히 신고식을 치렀다. 그리고 ‘독선생(김성근 감독)’을 모시고 구위를 갈고 다듬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들쭉날쭉한 피칭이다. 한 번 잘 던지면 다음 등판서 무너지는 등 종잡을 수가 없다. 요즘 ‘들쭉날쭉’한 투구를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신인 좌완 투수 김광현(19)이 7일 잠실구장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이번에는 안정된 투구로 미래 에이스감임을 증명해야 한다. 6월 내내 2군에 머물다가 7월 13일 복귀해서 2번 선발로 호투했고 2번 선발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지난 등판(8월 4일 삼성전)선 마무리로 등판해 7일 선발에 대비했다. 1이닝 무실점 투구로 7일 LG전 선발 등판을 위한 점검을 가졌다. 김광현은 현재 2승 6패에 방어율 4.58로 저조하다. SK는 최근 이전보다는 공수에서 무게감이 떨어졌다. 복더위에 지친 탓인지 공격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고 투수진도 불안하다. 김광현으로선 선발로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해줘야 승리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나마 상대 LG도 최근 부진한 성적이고 상대 선발도 슬럼프인 것이 김광현에게는 고무적이다. LG는 지난 5일 간신히 5연패에서 탈출하는 등 부진했고 7일 선발 예고된 베테랑 우완 최원호도 체력저하로 고전하고 있다. 최원호는 최근 5경기 선발 등판서 승 추가없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구위를 갈고다듬으며 실력향상을 꾀하고 있는 김광현이 LG전서는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7일 서울 지역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가 열릴지는 미지수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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