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스페셜 포스터 이어 티저 포스터도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8.07 16: 31

영화상 최초로 궁중 미스터리를 다룰 영화 '궁녀'(감독: 김미정, 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 제작: ㈜영화사 아침 / 공동제작: ㈜씨네월드)의 티저 포스터 2종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궁녀'는 정확한 기록조차 남겨지지 않은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궁녀’를 주제로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어둠이 가득한 궁 내부로 걸어 들어가는 궁녀들의 뒷모습이 독특한 첫 번째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긴 댕기머리를 늘어뜨린 궁녀들 사이에서 등불을 들고 무언가 발견한 듯 뒤돌아 보는 천령(박진희 분)의 표정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는 것을 말하지 말고, 들은 것을 기억하지 말라!’라는 카피 또한 죽기 전까지 궁을 나갈 수 없었던 궁녀들 사이의 암묵적인 법칙처럼 느껴져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비밀에 갇힌 그녀들의 세계, 그들의 모든 기록은 사라졌다!’ 라는 카피가 눈에 띄는 두 번째 포스터는 사라진 궁녀들의 비밀을 모두 담아 놓은 듯한 포스터. 궁녀들의 기록이 적힌 궁적, 시체를 검시한 보고서인 검험서와 검험 도구 등이 놓인 책상 가운데에 펼쳐진 무표정한 궁녀들의 흑백사진은 그들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영화 '궁녀'는 먼저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로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티저 포스터 공개로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궁녀'에는 박진희가 열연, 오는 10월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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