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포' 번스와 3년 3000만 달러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8.08 03: 16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팀의 중심타자 에릭 번스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지역 신문 은 8일(한국시간)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번스가 3년 3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와 번스는 올 시즌 초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조건에 서로 이견을 보여 논의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양측은 다시 협상을 시작했고 속도를 낸 끝에 마침내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번스는 타율 3할3리 17홈런 도루 28개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00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뒤 볼티모어와 콜로라도를 거쳐 2006년 애리조나에 터를 잡은 번스는 통산 타율 2할6푼8리 91홈런 32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뒤 FA가 되는 번스가 팀에 잔류하면서 애리조나는 내년 시즌 번스-크리스 영-저스틴 업튼으로 구성된 외야진을 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팀의 최고 유망주 카를로스 킨텐이 끼어들 자리가 없어졌다. 킨텐은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수련하거나 메이저리그 벤치플레이어로 활약할 전망이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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