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맨U행 연기, 법정 문제 '비화'
OSEN 기자
발행 2007.08.08 07: 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에 합류하며 이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행보가 잠시 보류됐다. 이번 여름 이적기간 동안 계속 문제가 됐던 테베스의 거취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까지 가게 되며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 하지만 최근 테베스의 에이전시인 MSI는 공동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웨스트햄에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를 지불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약 2년간 임대 계약을 맺으며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를 받기로 해 이적이 이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FIFA의 중재 거부로 인해 합의점을 찾은 듯 보였던 테베스의 이적 문제가 그의 소속사인 MSI가 잉글랜드 법원에 이 문제를 상정하면서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최근 당사자들간 동의가 이루어지며 조만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식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였던 테베스의 이적은 다시 주춤하게 됐다. 테베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최종 이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문제가 심각하게 번지게 되면서 유보된 상태이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오는 9일 두 팀으로 나뉘어 치를 던펌린 및 글렌토란과 평가전서 그가 데뷔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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