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LG의 반격이냐, SK의 굳히기냐
OSEN 기자
발행 2007.08.08 10: 16

양팀 모두 카드를 바꿨다.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세게 붙었다. 전날 경기를 우천으로 연기한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8일 잠실구장 대결에서는 에이스급을 내세워 혈전을 예고했다. LG는 전날 최원호 대신 새용병 옥스프링을 선발로 예고했고 SK는 구위가 가장 안정적인 우완 채병룡을 선발카드로 꺼냈다. SK는 전날에는 좌완 신인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후반기에 LG 선발진에 합류한 우완 옥스프링은 지난 등판서 첫 패전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LG 선발 중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이다. 140km 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각도가 예리한 커브가 주무기로 컨트롤이 되면 공략이 쉽지 않다. 3경기 선발 등판해 현재 1승 1패, 방어율 2.70을 마크하고 있다. 첫 등판(7월21일 두산전)서 7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된 후 갈수록 실점이 많아지는 것이 걸리는 부분이다. 이에 맞서는 채병룡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임시 마무리로 2경기에 나서기도 했던 채병룡은 지난 등판(3일 삼성전)때부터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묵직한 직구와 안정된 컨트롤이 강점으로 올 시즌 LG에는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기록하고 있다. 방어율 1.00의 짠물투구로 강세이다. 상대전적서 3승8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LG가 대반격을 펼치며 4강 재진입의 교두보를 만들것인지, 아니면 SK가 또다시 희생양을 삼아 선두를 공고히할지 주목되는 일전이다. 올 시즌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안방마님들간의 대결도 볼거리이다. 현재 최고포수로 인정을 받고 있는 SK 포수 박경완과 FA를 앞두고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LG 포수 조인성의 공수대결이 볼만하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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