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이 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9승과 더불어 3연승에 도전한다. 8승 6패에 방어율 3.38을 거둔 브라운은 지난 7월 20일 대구 한화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한 브라운은 1승 무패(방어율 2.08)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브라운의 승리 사냥을 위해 심정수가 타격 도우미로 나설 태세다. 심정수는 지난 달 8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클리프 브룸바(현대)-이대호(롯데)에 이어 단독 3위를 기록 중이다. 27세이브로 구원 부문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는 오승환의 건재도 브라운의 승리 달성에 한 몫 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국내U턴파' 송승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승 무패(방어율 4.42)로 다소 초라한 성적이지만 현재 컨디션과 구위는 팀내 최고. 특히 6월 30일 사직 삼성전에서 5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국내 무대 첫 승을 따낸 바 있어 이날의 여세를 몰아 승리를 꿈꾼다. 한편 998안타를 기록 중인 진갑용은 이날 역대 50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 달성을 노리고 김한수는 개인 통산 150홈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what@osen.co.kr 브라운-송승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