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VS ‘사랑방선수와 어머니’, 선택은?
OSEN 기자
발행 2007.08.08 10: 58

한국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리턴’과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다. 김명민 주연의‘리턴’은 미스터리 스릴러, 정준호 김원희의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코믹 멜로다. 극단의 장르에 서 있는 두 작품 사이에서 관객들이 과연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 영화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개봉하는 ‘리턴’(이규만 감독, 아름다운 영화사 제작)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기존에 다뤄진바 없었던 독특한 소재를 다뤘다. ‘수술 중 각성’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한 나상우라는 아이의 잠적에서부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다. 김명민 김태우 정유석 유준상 네 명의 연기대결과 최후까지 윤곽을 드러내지 않는 범인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임영성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는 정준호 김원희 두 코믹 전문배우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제비 출신으로 분하는 정준호가 사랑방 안주인 김원희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물.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각색한 영화로 웃음뿐만 아니라 따뜻한 멜로도 함께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영화 시장의 부활의 종을 울린 영화 ‘화려한 휴가’ ‘디워’에 이어 영화 ‘리턴’과 ‘사랑방선수와 어머니’가 한국영화 시장의 흥행돌풍을 이어갈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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