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정지훈)가 인신매매와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앞장선다. 비는 영국공익재단인 MTV 유럽재단, MTV 네트워크, 미국 국제 개발처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펼치는 ‘MTV EXIT(착취와 매매를 없애자)’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 캠페인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현대판의 비극적 노예제도인 인신매매에 대한 더 많은 인식과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범세계적인 캠페인이다. 비는 “인권 착취와 매매를 없애기 위한 MTV EXIT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현대사회의 노예로 고생하는 피해자 대다수가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점은 놀랍고도 슬픈이다. 이번 캠페인 참여로 인권 착취와 매매를 막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TV 네트워크 코리아 강루가 대표는 “한국은 인신매매의 가해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피해자를 보유한 국가다. 그렇지만 이 모두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진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최고의 스타인 비가 캠페인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만큼 다큐멘터리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조금 더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페인에 동참해 준 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비가 참여한 MTV EXIT 다큐멘터리는 9월에 첫 방송되며, 이와 관련된 단편영화와 공익광고 시리즈도 함께 올해와 내년에 걸쳐 방송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