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디 워’ 엔딩 노출 관련 거짓말 드러났다
OSEN 기자
발행 2007.08.08 12: 18

영화 ‘디 워’의 엔딩 노출과 관련해 MBC가 극장 측에 허가를 받았다는 부분이 거짓임으로 드러났다. MBC가 CGV 홍보팀에 전달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협조에 관한 내용 건’에 따르면 촬영 내용에는 ‘디워 영화 본 관객 인터뷰’(영화 ‘디 워’를 어떻게 보았나?, 영화 ‘디 워’를 선택한 이유 등의 질문) ‘CGV 매표 관계자’(디워 예매 현황, 현재 용산 CGV 내 몇 개관에서 상영하며 좌석 점유율은 어느 정도?, 현재까지 매진률은? 등의 질문)이라고만 명시돼 있다. 따라서 MBC가 사전에 허가를 받아 영화 속 장면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다. ‘디 워’ 엔딩 노출 논란이 불거지자 MBC는 “엔딩화면은 용이 승천하는 장면이 아니며 심형래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엔딩 크레딧(8초) 한 장면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사용된 나머지 화면들은 관련 영화사에서 제공받은 영상이었으며 엔딩 크레딧 한 장면도 사전에 극장 측의 허락을 받아 촬영한 내용임을 밝혀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담은 게시물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디 워’와 관련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엔딩 노출에 관련해 MBC가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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