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43, 샌프란시스코 외야수)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본즈는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5회말 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본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5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본즈는 볼 카운트 2-3에서 워싱턴 선발 마이크 배식의 7구째를 공략, 가운데 펜스(비거리 138m)를 넘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 헨슬리와 볼 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는 솔로 아치(비거리 122m)를 쏘아 올려 행크 애런이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3일 만에 신기록을 세운 것.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본즈는 "샌프란시스코 팬들과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즈는 "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 나를 격려해주고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워싱턴이 8회 4점을 뽑아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