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의 엔딩 화면 무단 방송으로 물의를 빚었던 MBC가 9일 밤 12시10분 시사프로 '100분 토론'에서 '디 워'를 다루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디 워',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로 정해졌다. 출연자는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문화평론가인 진중권 하재근 씨 등 4명이다. MBC '100분 토론'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둘러싼 쟁점들을 정리해 보고 한국영화의 바람직한 방향에 관해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 '흥행과는 별도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와 애국주의 마케팅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심 감독이 개봉전 방송에 출연, '심형래가 만들면 영화를 보지도 않고 평가가 40%는 깎인다'고 한국영화계의 편견을 지적한 사실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적었다. 이번 토론의 출연자 가운데 김조광수 대표는 '디 워'와 심형래 감독을 강하게 비난했던 이송희일 감독에 이어 쓴소리를 던진바 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