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일본 팬들로 하네다 공항 들썩들썩
OSEN 기자
발행 2007.08.08 16: 39

'슈퍼주니어의 인기가 일본 열도까지 사로잡았다.' 슈퍼주니어는 케이블 채널 Mnet에서 Mnet Summer Break의 일환으로 열리는 ‘Mcountdown in Japan 2007’ 공연차 지난 5일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내 팬들의 환송을 받으며 일본을 향했다. 오전 11시 40분 하네다에 도착하자 입국장 로비에는 국내 팬 못지않게 슈퍼주니어를 연호하는 일본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주차장 한 켠에는 “우리도 왔어요. 일본 엘프”라는 플래카드를 준비한 현지 팬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각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카드를 흔드는 이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모인 슈퍼주니어 일본 팬들. 특히 공연이 시작되는 행사장은 색색의 팬 전용 풍선과 플래카드가 등장해 일본인지 한국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였는데 그 중에서도 파란 풍선이 단연 다수를 차지했다. 슈퍼주니어의 한 팬이라는 일본인은 “일본에는 팬 클럽이 따로 없다. 그러나 슈퍼주니어의 팬클럽 이름은 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란 풍선은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따로 나눠 준 곳은 없다. 그냥 각자 알아서 준비해 온 것이 이렇게 모인 것이다. 이 정도면 글로벌 팬 클럽으로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사실 20대로 추정한 이들의 나이는 34과 42살이었다. 이들은 슈퍼주니어 중에서도 특히 강인과 이특, 동해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강인은 '힘', 이특은 '환한 미소', 동해는 '춤 솜씨'를 매력으로 꼽았다. 'Mcountdown in Japan 2007’에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을 비롯해 M(이민우), 신혜성,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선언한 SS501, 슈퍼주니어, 손호영, FT 아일랜드, 빅뱅 등을 비롯해 일본에서 활동한 바 있는 가수 윤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함을 더했다. 또한 이날 Mcountdown(이하 엠카)의 진행은 엠카의 터줏대감 MC인 신동, 이특, 강인과 특별히 가수 윤하가 함께 행사 진행을 맡았다. 1층과 2층을 오가며 팬들을 사로잡는 이들의 진행에 일본 팬들은 “카와이(귀엽다)”를 외치며 어쩔 줄 몰라 했다는 후문. ‘Mcountdown in Japan 2007’은 오는 9일 케이블 채널 Mnet에서 저녁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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