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월드컵을 통해 유럽으로 가겠습니다'. U-17 대표팀의 대들보 윤빛가람(17, 부경고)이 유럽에서 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윤빛가람은 8일 파주 NFC에서 포토데이 행사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U-17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경훈 감독이 4강이 목표라고 밝힌 가운데 윤빛가람이 겁없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말한 것은 한국 축구는 물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윤빛가람의 꿈은 바로 '유럽 진출' 이다. 집에서 TV를 통해 유럽 리그를 시청하고 각종 축구게임을 즐기는 세대답게 윤빛가람 역시 유럽에 대한 관심과 동경이 큰 상태다. 그는 "지단이나 스콜스, 카카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으로 가고 싶다" 고 가감없이 말했다. 사실 윤빛가람은 이미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U-17 대표팀의 유럽 전지 훈련 당시 벨기에의 안더레흐트가 그에게 관심을 표명했고 이번 U-17 월드컵에 스카우xm를 파견할 예정이다. FIFA도 지난 7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그를 주목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한 유럽행이라는 원대한 꿈을 밝힌 윤빛가람. 과연 그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