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긴 했지만 정신력에서는 뒤졌다". 8일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후반기 첫 경기서 대구 FC에 2-1로 승리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박이천 감독은 "정신력에서는 우리가 대구에 졌지만 데안의 멋진 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날 두 골을 넣은 데안을 크게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해까지 대구에 무승을 기록하다 올 5전승을 거둔 이유에 대해 "박종환 감독 시절 수비가 강했지만 올해 감독이 바뀌면서 수비가 다소 약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르비아에서 새로 수입한 용병 칼레에 대해서는 "아직 첫 경기라 뭐라 평가할 수 없지만 많이 뛰는 선수라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박 감독은 "전반기 때 팀이 부진했지만 이번 달 5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 진출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sk050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