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빠르면 주말 제주전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박주영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귀네슈 감독은 8일 전남과의 K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0일 MRI를 찍고난 이후 몸상태가 좋으면 주말 제주에서 벌어지는 15라운드 엔트리에 올려놓겠다" 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현재 박주영이 몸관리를 잘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귀네슈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결과에는 만족하지만 내용에는 불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날씨가 덥고 습기가 많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며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은 것에는 만족한다.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세 경기가 특히 중요한데 좋게 출발했다" 고 얘기했다. 그는 "후반기 경기들이 모두 중요한 만큼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겠다" 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심우연이 다치면서 공격진에 큰 부담이 생긴 것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현재 두두와 이상협만 남아있다. 이제는 선수 영입도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며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잘 해야 할 것 같다. 2군에서 데려와야 한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