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완 제이슨 허시(25)가 다리뼈가 부러진 상태로 승리투수가 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허시는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1회초 수비 도중 타구에 오른 다리를 강하게 맞았으나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팀의 11-4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당시만 해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여겼지만 이날 실시한 X-레이 검사 결과 오른 다리 하단의 종아리뼈가 골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콜로라도는 일단 10일 재검사를 실시한 뒤 그의 부상자명단(DL) 등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시 경기에서 허시는 불편한 다리에도 불구하고 6이닝을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아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휴스턴에서 데뷔한 뒤 올해 콜로라도로 이적한 허시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 5승7패 방어율 4.81을 기록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포수 에드윈 벨로린을 15일짜리 DL에 올리고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포수 앨빈 콜리나의 계약을 사들여 승격시켰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