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박광수, ‘완벽한 이웃’으로 16일 연기자 데뷔
OSEN 기자
발행 2007.08.09 10: 19

연기자 데뷔가 예정된 만화가 박광수의 드라마 출연분이 16일 첫 전파를 타는 것으로 결정됐다. SBS TV 인기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박광수는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는 소심한 남자가 되어 연기자의 영역에 도전한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박광수는 정숙 역을 맡은 안선영의 남편이다.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의처증 증세까지 보이는 박광수는 평소 아내 정숙과 수찬(김승우 분)의 관계를 의심해 오다가 드디어 물증을 잡는다. 휴대전화기 통화 내역을 뽑아 보는 등 아내의 뒤를 캐는데 열중하다가 신입사원 서류를 뒤져 마침내 꼬리를 잡아낸다. 박광수는 오는 16일 8회부터 드라마에 투입되는데 지난 7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첫 촬영이 있었다. 이날 촬영분은 부정의 꼬리를 잡은 박광수가 아내를 다그치는 장면. 연기 선배 안선영의 지도를 받아가며 촬영에 들어가는데 “왜 그 놈이 이혼하고 오라고 하디?”라는 대사를 하는데 무려 10번이 넘는 NG를 내고서야 어렵게 OK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 연출자인 조남국 PD는 “처음 하는 연기자이지만 제 몫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연기가 기대된다”며 박광수의 어려운 도전에 힘을 실어 주었다. 100c@osen.co.kr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광수와 안선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