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와 '괴물'의 첫 만남은 어떤 파열음을 낼까. KIA와 한화선수들은 이틀 연속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틀동안 대전구장에서 가벼운 훈련만 했을 뿐이다. 9일 경기에서 힘을 비축하고 다시 만난다. 이날 경기의 최대 하일라이트는 KIA 중심타자 최희섭과 한화 괴물투수 류현진의 대결. 아직 한 차례도 격돌하지 않았다. 최희섭의 파워와 류현진의 파워가 정면 격돌하게 된다. 더욱이 대전구장은 국내에서 가장 좁기 때문에 최희섭의 4호 홈런이 터지게 될지 관심이다. 류현진은 후반기에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3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16실점을 하고 있다. 후반기 첫 승이자 11승 사냥을 위해서는 최희섭을 필두로 보다 강해진 KIA 타력을 이겨야 된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이는 KIA투수는 이범석. 올해 첫 선발등판이다.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150km대의 강속구를 뿌리지만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상대로 첫 선발의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호는 김태균이 키를 쥐고 있다. 지난 5일 3점홈런을 때려내 홈런부진에서 탈출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균이 또 다시 홈런포를 날려준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듯 하다. sunny@osen.co.kr
